Taiwan/ 대만 로컬 초등학교 다니기. 2
1학년 교과서


대만의 교과서들은 귀여운 일러스트로 되어있다. 안에도 귀엽고 다양한 그림들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한자 옆에 붙어있는 것이 주음부호라는 것인데 한자 쓰기 어려워하는 저학년은 글을 쓸 때 주음부호로만 쓰기도 한다.
한자를 몰라도 주음부호를 보고 읽을 수 있다.
한자는 뜻글자이기 때문에 각 한자의 발음을 외워야 한다.


대만은 1학년부터 영어가 과목으로 들어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3학년부터 영어가 과목에 들어가는 것에 비해 대만이 훨씬 빨리 영어를 들어간다. 보통 유치원에서도 영어는 필수로 수업한다. 고퀼리티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것은 배울 수 있다.


수학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푸는 수학문제집보다는 훨씬 쉽다.

위 책은 주음부호를 배우는 책이다.
처음에 아이가 교과서를 가져왔을 때 깜짝 놀랐다.
다 틀린 줄 알고…
대만은 답이 맞았을 때 ✔️체크를 해준다. 우리나라와 정 반대이다. 이렇게 사소한 것에도 문화적 충격을 받는다. 신기할 따름이다.
3학년 교과서


3학년이 되면 한자의 양이 어마어마해진다.
시험지를 가져오면 머리가 아플 정도.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대견하고 뿌듯하다.


수학은 우리나라 수학보다는 쉽다. 우리나라 수학은 창의수학이라고 말을 꼬아내는 문제들이 많은데 대만은 덜한 편이다.
한국애들이 수학은 잘 따라간다.




자연, 사회는 번역기를 많이 써야 한다. 처음에 주음주호가 붙어있어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주음부호를 다 지우고 번역기를 돌리기도 하고, 하나하나 종이로 가리기도 하고ㅜ
그래도 가장 수월한 방법은 파파고에 주음부호로 쳐서 현지인처럼 한자로 입력해서 번역하는 방법이 제일 정확하고 조금 익숙해지면 시간도 빠른 편.


한국에서 영어 사교육을 하고 왔다면 영어를 따라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대부분 영어와 수학에서 점수가 잘 나온다.
대만에서 로컬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좋아진 점은 스스로 숙제와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전혀 도와줄 수 없으니 스스로 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숙제도 지 스스로 안 하던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부터 한다. 생활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 말인 것 같다. 결핍을 가져야 스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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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wan/ 로컬 초등학교 다니기.1
대만에 초등학교는 크게 3종류로 분류된다. 1.국제학교 2.사립학교(쌍어학교_영어,중국어 모두 배움) 3.로컬학교 다른나라는 어떤지 잘모르겠지만 대만에서는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직접 각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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