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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AIWAN

Taiwan/ 로컬 초등학교 다니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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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초등학교는 크게 3종류로 분류된다.
1.국제학교
2.사립학교(쌍어학교_영어,중국어 모두 배움)
3.로컬학교

다른나라는 어떤지 잘모르겠지만 대만에서는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직접 각 학교로 문의해야 한다.

나는 로컬학교를 선택했기 때문에 로컬학교 들어가는 걸 기준으로 얘기할 것이다.

한마디로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다.
언어도 통하지 않으니 누군가에게 부탁하지 않는 이상 전화상담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무작정 찾아간다.
”여기 다닐려고 왔어요.“ 하고.

학교에  들어갈 자리가 있다면 바로 입학원서를 작성할 수 있고 바로 다음날부터도 입학이 가능하다.
(거주지만 확실하다면 먼저 학교를 다닐 수 있다. 아이의 거류증이나 기타서류는 추후에 제출해도 상관없다)

대만은 9월학기 시작이라 새학기 기간을 잘 맞추어 들어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1-2학년, 3-4학년, 5-6학년 이렇게 2년씩 고정되어 학급이 편성된다. 담임도 2년동안 바뀌지 않기 때문에 반편성이 잘되면 2년동안 편안하다.
그리고 내성적인 아이라면 1,3,5학년에 들어가서 친구들과 친해지면 좋다.
다만, 4학년부터 한자옆에 주음부호(발음부호)가 없어져서 학업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
개인적인 견해로 4학년이상이라면 국제학교를 가는 게 아이가 덜 힘들것 같다.


나는 한국에서 영어는 기본만 가르치고 온 상태라 둘다 하기엔 아이가 혼란이 올것같아 중국어에 더 집중하기로 결정하고 로컬학교를 선택했다.
대부분 대만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면 중국어는 잘 못한다.
영어와 중국어를 다 공부하길 원한다면 쌍어(사립)학교를 추천하지만 현지인들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점.
대만도 부모들의 교육열이 엄청나다.

1년을 로컬학교로 다닌 후기.

🔹장점
_중국어를 소통가능할 정도로 할수 있다.
  중국어 사교육은 전혀 하지않고, 학교의 방과후 시스템과 방학때 학원 안친반(키움센터, 돌봄교실같은)을 이용했다.
_본인이름을 한자로 적을 수 있고 한자를 많이 알게 된다.
한자에 거부감이 없어진다.⭐️
  영어권으로 가는 아이들은 나중에 한국에 돌아오면 한자어에 대한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어권으로 오면 어휘부분은 걱정없이 수능을 볼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대만은 번체라 우리나라 한자와 똑같아 더 도움이 된다.
중국은 간체을 사용한다. 간체는 복잡한 한자를 단순한 형태로 만들어 사용한 한자이다)

단점은 단하나, 영어는 영 늘지 않는다.💧

대만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에게 친절하기 때문에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는데 수월하다.
대만은 중국어 배우기에 좋은 조건의 나라이다.(친절✔️,번체✔️)
담임선생님이 언어를 아예 못해도 잘 이끌어 주신다. 처음에는 번역기를 쓰며 소통하고 시험볼때도 사용했다. 선생님과의 소통은 라인으로 하면 수월하다. 자세한 소통 방법은 아래 포스트에~
언어를 못해도 수학과 영어는 우리나라애들이 더 잘하는 듯👍

대만의 로컬학교는 우리나라 80~90년대 느낌이 많이 든다.
아침에 운동장에서 조회하고, 초등학교도 중간고사, 기말고사 1년에 4회 실시 한다.

가장 놀랐던 점은 수업끝나고 아이들이 직접 청소하는 것.
화장실 청소까지 학생들이 직접 청소한다. 걸레질을 한번도 해본적없는 아이가 문화충격을 받았다. 내가 학교 다닐 때는 교실청소를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나의 아이는 살면서 한번도 청소를 해본적이 없다. 아이가 스스로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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