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량면(涼麵)
간단하지만 깊은 맛의 대표적 여름 음식이다.
량면(涼麵, liáng miàn)은 대만 사람들이 특히 더운 여름에 즐겨 먹는 차가운 면 요리다. 삶은 국수를 차갑게 식힌 후, 고소한 참깨 소스(芝麻醬), 간장, 식초, 다진 마늘, 고추기름 등을 곁들여 비벼 먹는 것이 기본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소스의 조합과 토핑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토핑은 햄, 닭고기, 마라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마라맛을 추천한다.
가격은 50~70元(한화3,000원 정도)이므로 저렴하고 맛있게 한끼 식사를 할수 있다.

량면은 쫄깃한 면발과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소스의 조화가 특징이다. 참깨 소스는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간장은 짭짤한 감칠맛을, 식초는 상큼한 산미를 더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춘다. 마늘과 고추기름을 넣으면 알싸한 맛이 가미되어 더욱 입맛을 돋운다. 참깨소스가 매우 고소하다. 단, 참깨소스를 못 먹는다면
참깨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약간 면이 들어가 있는 샐러드를 먹는 느낌?
보통 삶은 숙주나 오이 채를 고명으로 얹어 아삭한 식감을 더하며, 여기에 닭고기, 햄, 달걀, 해산물 등을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한 끼가 된다.

량면은 만두를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아래 사진처럼 소스가 뿌려진 만두도 맛있다. 대만에 오면 만두를 종류별로 많이 먹어볼 것.

량면은 단순하지만 대만의 식문화를 잘 보여주는 음식이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이 면 요리는, 대만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풍경 중 하나다. 처음 대만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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