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wan/ 디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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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화 스트릿

대만의 옛거리 디화제를 다녀왔다.
디화제는 타이베이에 있는 상업거리 중 하나이다.

타이완의 디화제(迪化街, Dihua Street) 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 거리 중 하나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청나라 시기부터 무역의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지금도 약재, 차, 견과류, 건어물 등을 파는 전통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동시에 세련된 카페, 디자인 숍, 갤러리 등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거리가 되었다.

✔️ 역사적 건축물
디화제에는 19세기와 20세기에 지어진 일본식, 바로크식, 남양식(南洋式, Southeast Asian Style) 건축물이 공존한다. 낡은 듯하면서도 멋스러운 건물들이 거리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역사 박물관처럼 보이게 한다.

✔️ 전통 시장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
전통적인 한약방과 차 가게, 건어물 가게들이 여전히 활발하게 운영되며, 그 사이로 현대적인 디자인 스튜디오와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리노베이션된 공간들이 많아,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느낌을 준다.

✔️ 설맞이 대목장(年貨大街, 니엔훠 다지에)
설날이 다가오면 디화제는 대규모 설맞이 시장으로 변신한다. 이 시기에는 각종 명절 음식, 사탕, 견과류, 전통 간식들이 가득하고, 거리 곳곳에서 붉은 장식과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예술과 디자인 공간
최근에는 감각적인 카페, 수제 공예품 가게, 독립 서점, 갤러리 등이 생겨나며 젊은 예술가들과 디자이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거리를 걸을 때마다 오래된 건물들에서 풍겨 나오는 시간의 흔적과, 현대적으로 변화한 공간에서 느껴지는 활기가 묘하게 어우러졌다. 전통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가게들이 있는가 하면, 감각적인 디자인숍이나 카페에서 트렌디한 무드를 경험할 수도 있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의 분위기가 너무 인상적이었고, 타이완의 역사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디화제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타이완의 삶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리였다. 우리나라 인사동과 약간은 비슷한 느낌?
나 혼자 다시 간다면 트렌디한 찻집에서 오랫동안 차를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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