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올해의 작가상 2021》은 회화, 영상, 설치,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와 주제를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김상진, 방정아, 오민, 최찬숙을 후원 작가로 선정했습니다.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작가 후원 프로그램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작가들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매년 챙겨보던 전시였는데 육아로 한동안 보지못하고 아쉬움만 갖고 있던 전시였습니다. 이제 다시 이번년도 부터 매년 챙겨서 볼 예정입니다. 올해의 작가상은 현재 주목하고 있는 작가들과 현대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방정아 흐물흐물
방정아 작가는 부산을 기반으로 회화작품으로 이야기하는 작가입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흐물흐물’이란 주제를 선정하고 체재, 제도, 관계, 권력, 같은 경고한 대상의 모습을 담은 ‘한국의 정치풍경’ 섹션과 무너져서는 안되는 생태계 모습을 투영한 ‘플라스틱 생태계’ 섹션 두 공간을 소개합니다.
- 전시도록 인용
방정아 작가는 일상이나 정치적인 이슈에서 받은 개인적인 느낌을 풀어내는 작가입니다. 회화작품은 정치적인 민중미술의 느낌과 페니미즘적인 성향이 느껴집니다. 화면에 얽혀있는 강한 선들은 더 강한 메세지를 주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작품은 구석편에 오로지 하나의 조명을 받고 있는 복숭아 그림 이었습니다. 다른 작품과는 다른 은은한 느낌의 선들이 얽혀 달콤한 복숭아를 표현한 이 작품은 계속 바라보고 있게끔 저를 붙잡았습니다
최찬숙 큐빗 투 아담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지금껏 몰두해온 밀려난 사람들과 남겨진 이야기들이랑 주제에서 한 걸음 나아가 개인의 기억과 역사를 이루는 땅과 몸자체를 바라보고자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도록 인용
이번전시에서 가장 여운이 남는 작가를 꼽으라면 최찬숙 작가의 작품을 선택하겠습니다. 영상과 텍스트, 나레이션이 모두 어울러져 깊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나레이션은 낮익은 배우의 목소리가 들려 더욱 몰입도를 올려줍니다.
저는 ‘나의 몸은 온전히 나의 것인가’라는 나래이션을 들을 때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전시공간의 가상공간과 시스템이 집중도를 높이고 감각과 존재는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합니다.
김상진 비디오 게임 속 램프는 진짜 전기를 소비한다
김상진
작가는 자신이 오래 탐구해온 ‘인간의 세계’란 주제를 실제와 가상의 경계에 존재하는 인간의 역설적인 모습을 통해 전달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도록 인용
‘로파이 마니페스토_클라우드 플렉스’2021
경이로운 순간으오 구축되는 하이파이로서의 가상이 아닌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우리네 현실을 시각화한 작업이다.
오늘날 초록색이 지니는 이중적 속성을 꼬집는 작품이다. 도시와 사회라는 인공적 환경에서 자연성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니는 초록색과 영상 제작과정에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의 편의를 위해서 사라져야만 하는 존재로서의 초록색의 역설에 주목했다.
오민 헤테로포니
5개의 화면과 사운드 설치 작업으로 구성된다. 이로써 이미지와 소리뿐만 아니라 빛과 신체 그리고 동시적 순간의 공감각적인 경험을 제안한다. 한공간 안에서 여러명이 동시간을 감각하고 사유하며 헤테로포니적 순간을 경험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도록 발췌
올해의 작가상 2021
2021.10.20-2022.03.2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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