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Details
Yun-Hee Toh 도윤희 : BERLIN
Jan 14 - Feb 27, 2022
현대 갤러리(삼청동)
“베를린에서 무엇인가 #영감 을 얻고 새로운 작업을 한 건 아니었어요. 오히려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원래 나란 인간이 누구인지, 내면의 나를 자각할 기회를 마련해줬죠.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난 내 인생의 시간이 한꺼번에 확 정리되어 새롭게 통합되어 나오는 느낌? 그런 느낌이 들어요, 지금. 그런 건 내가 상상 못했죠.”
-현대 갤러리 홈페이지 인터뷰 발췌
도윤희 작가의 작품을 보면 물감의 질감과 색감들이 짖이겨지고 섞이고 뭉치고 하면서 가장 원초적인 감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물감들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시각적인 즐거움이 극대화됩니다.
도윤희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싸이톰블리의 작품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싸이 톰블리의 작품에 대해서는 아래 피드에 올려놓았으니 참고해주세요.
도윤희 작가의 작품은 싸이 톰블리의 작품보다 더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품을 보면서 모네의 석양작품들도 생각났습니다.
어떤 작품들은 연꽃이 있는 연못의 느낌도 들고 물에 비친 풍경의 느낌도 들고 추상이지만 어떤 형상들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더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초록색이 가장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꽃송이가 아래로 흐드러지는 형상이 느껴지며 색감의 조화가 인상적 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작가가 베를린과 서울의 스튜디오에 스스로 갇혀 지내며 크고 작은 캔버스에 남겨놓은 아름다운 추상적 내면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작가 내면에 존재하던 추상의 이미지와 에너지를 끌어올려 캔버스에 분출해 완성한 도윤희만의 육감적이고 감각적인 회화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갤러리 홈페이지 인터뷰 발췌
색색의 물감이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캔버스 위에서 아슬하게 꿈틀거리고 흘러내린다. 색이 쌓이고 충돌하지만 그 와중에 느닷없이 조화를 이룬다. 도윤희는 눈앞에 아른거리는 빛과 색, 형태를 재빠르게 캔버스로 옮기기 위해, 마치 육탄전을 벌이듯 물감을 주물럭거렸고 음악적인 선들을 쌓았다. 화면을 장악한 색의 파노라마와 물결 같은 터치는 인상주의 그림의 세부 장면을, 물감을 움켜쥐었다 빠르게 펼친 손의 흔적은 고대 동굴 벽화를 떠올리게 한다. 시원한 물 한 잔 마시는 느낌! <Night Blossom> 연작 이후 고심 끝에 탄생한 새로운 작품은 내면의 갈증을 해소하듯 완성됐다고 한다.
-현대갤러리 홈페이지 인터뷰 발췌
도윤희 작가는 작가가 느끼는 모든 것들을 회화적 언어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작가 내면의 풍경을 캔버스 화면에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나의 내면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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