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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rt exhibition

Andreas Eriksson -Shoreline 안드레아스 에릭슨 -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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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Details
Andreas Eriksson 안드레아스 에릭슨
Shoreline
2022.02.16-03.20
학고재

에릭슨의 작업은 늘 감각주의와 개념주의를 동시에 드러낸다. 두 가지 다른 종류의 바라봄이다.

작품 인생 전반에 걸쳐 에릭슨은 예상된 것들로부터 탈피해왔다. 강한 시각적 감수성을 녹여 낸 개념적 작업을 통해서다.

- <흩어진 기억들> 중 발췌

안드레아스 에릭슨 작가의 회화 작품은 조화로운 색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려하지만 않지만 밋밋하지도 않은 저채도의 색감들이 어울어져 추상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문득 보았을 땐 완전한 추상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동해를 보고 그린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물과 돌, 모래와 나무, 이끼와 하늘등 해안선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그 안에서의 색감과 재질감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생각을 마주하니 내가 해안에 서있는듯한 감각을 느꼈습니다. 큰 해안선안에 거친 돌과 바위들 그 안에 이끼들이 한데 어우러져 정말 해안선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친근한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감이기도 하고 바라보고 있으니 어디선가 본듯한 바닷가에 와있는 느낌이 들어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사실적인 바다그림보다도 더 리얼하게 바다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던 그때의 그 감정까지도 불러오는 듯했습니다.

 

다수의 드로잉도 전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외국인이 바라본 우리나라의 해안을 보고 마음의 평온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3월 20일까지 학고재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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